[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팬티 벗어야겠다"라는 말과 함께 텐트로 들어간 남자 A가 극한 상황의 무인도에서 생존을 위해 팬티까지 벗어던졌다.
17일 방송한 디스커버리 채널 '극한연애 XL' 4회에서는 입고 있던 팬티 끈을 활용해 '슈퍼 작살'을 만들어 식량을 구하러 나서는 남자 참가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밤새 쏟아진 폭우로 평정심을 잃은 참가자들과 '극한합방' 과정에서 서서히 러브라인의 윤곽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남자 A는 바다에서 낚시로 직접 식량을 구해야 하는 생존 미션이 주어지자 자신의 팬티까지 희생했다. 팬티 끈을 활용해 슈퍼 작살을 만든 극한연애 대표 '생존 전문가' 남자 A는 심상치 않은 파도에도 불구하고 바다를 향해 뛰어들었다. 그러나 간밤의 폭우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 먼바다로 나가보려는 남자 A가 시야에서 멀어지자 초조해하는 여자 C의 모습 역시 관전 포인트. 여자 D 역시 남자 A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남자 A의 마음은 어디로 향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2일차 밤에는 아늑한 텐트에서 단둘이 밤을 보낼 수 있는 '극한 합방' 커플 선정을 위한 시간이 또다시 진행됐다. 지난 회, 숨겨진 복근을 과시하며 수줍은 반전 매력을 선보였던 남자 E는 여자 A와 D 두 여자의 선택을 받았다. 남자 E는 "책임감 있고 배울 점이 많은 여자 A님이 이상형"이라며 여자 D가 아닌 A에게 합방을 제안, 합방 커플 매칭에 성공했다.
'공식 커플' 남자 A와 여자 C는 이변 없이 관계가 계속 유지됐다. 여자 C는 남자 A의 손을 잡으며 "오늘은 허그 할래?"라며 자신을 적극 어필, 점점 더 뜨거워지는 공식 커플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들 외에도 남자 B&여자 E, 남자 C&여자 B 등 총 8명의 커플이 탄생했다. 이 중 최종적으로 몇 커플이나 탄생할지 기대가 모인다.
남자 A의 최종 스쿼트 미션 승리로 합방을 하게 된 남자 A와 여자 C는 텐트에서도 거침없는 속마음 토크로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특히 여자 C는 남자 A를 향해 "난 '너'라고 하는데 왜 자꾸 'C님'이라고 하냐"라며 돌직구 멘트를 날리기도 했다.
한편, 무인도의 밤은 이들에게 평화를 허락하지 않았다. 저녁부터 내린 비가 밤새 폭우로 변하며 무인도를 뒤덮은 것. 셸터가 무너지는 심각한 상황에 제작진까지 호출, 남자 F는 평정심을 잃어버린 채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는 동안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겠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셸터를 보수하면서도 참가자들 간 얽히고설킨 '내 사랑 찾기'는 계속됐다. 남자 B 근처를 맴도는 여자 E, 여자 A에게 계속 말을 건네는 남자 E 등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공식 커플들의 '파트너 체인지'가 이뤄질지도 주목되는 점이다. 여자 A에게 마음을 주는 것 같아 보였던 남자 E가 여자 D와도 농담을 주고받았다. 전날 극한합방 커플 매칭 당시 남자 C를 선택했던 여자 B 역시 남자 D에게 다가오기 시작, 이를 지켜보는 여자 A는 "자꾸 신경이 쓰인다"라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런 행동이 각자의 연애 전선에 어떤 변화로 다가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극한의 굶주림에 사투를 벌이는 참가자들이 남은 기간에도 식량을 구해 야생의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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