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처음으로 문·이과 구분 없이 치러진 202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대체로 지난해보다 어려운 '불수능'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1교시 국어영역의 경우 많은 교사, 입시업체들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쉽다고 평가했지만, 실제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는 그보다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2교시 수학영역은 6·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정도로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이 많다. 대성학원과 유웨이 모두 '공통 + 확률과 통계'는 지난해 수학 나형(인문계열)보다 어렵고 '공통 + 미적분'은 지난해 수학 가형(이공계열)보다 약간 어렵다고 분석했다. 진학사는 전반적으로 9월보다 공통과목은 다소 까다롭게, 선택과목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풀이했다.
3교시 영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워졌지만,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특히 올해 영어 영역은 EBS 교재에 나온 지문 그대로가 아닌 유사 지문이나 문제를 내는 간접연계로 전환됐다.
주요 입시업체들은 영역별 커트라인(컷)을 예년과 달리 원점수 범위로 예상해 공개하면서, 수험생들에게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에 적극적으로 임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수능은 서울 주요 대학의 대입 정시 모집 확대와 약학대학 학부 신입생 모집 등으로 지원자가 늘고 결시율도 떨어졌다. 1교시 지원자는 50만7129명 중 45만2222명이 실제 응시해 결시율은 10.8%였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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