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변은 없었다. FA 투수 최대어 로비 레이가 사이영상을 가져갔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8일(한국시각) 2021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주인공을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레이가 생애 첫 영광을 안았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FA가 됐는데 사이영상까지 석권했다. 그야말로 화룡점정이다. 레이는 1위표 30장 중 29표를 가져갔다.
아메리칸리그 최종 후보는 레이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 게릿 콜과 시카고 화이트삭스 랜스 린이었다.
레이는 올해 193⅓이닝 13승 7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콜은 181⅓이닝 16승 8패 평균자책점 3.23, 린은 157이닝 11승 6패 평균자책점 2.69였다.
레이는 본래 강속구를 던졌지만 제구가 불안한 투수였다. 2020년 시즌 도중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토론토로 이적했다. 이적 후 5승 4패 평균자책점 4.79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레이는 2020시즌을 마치고 FA가 됐지만 대박은 꿈꾸지 못했다. 토론토와 1년 800만달러 합의에 만족하며 사실상 'FA 재수'를 택했다.
레이는 2021년 완전히 다시 태어났다. MLB.com은 '레이는 단지 안정적인 선발투수가 아니라 모든 면에서 토론토의 에이스였다'고 칭찬했다.
MLB.com은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꾸준함이다. 항상 5일 마다 등판하며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 10탈삼진 이상을 유지했다. 레이가 없었다면 토론토는 91승 71패까지 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 높이 평가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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