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5툴 플레이어' 김도영(18·광주동성고)은 지난 19일 윤도현(광주일고)과 함께 1군 선수들이 진행 중인 KIA 타이거즈의 광주 마무리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스케줄대로 따르지 못했다. 경미한 어깨부상이 있었다. 결국 KIA 코칭스태프는 김도영과 윤도현을 광주 캠프로 이동시키지 않았다. 윤도현의 경우 강력한 유격수 경쟁자 김도영이 빠져 광주 캠프로 올라온 뒤 오버페이스를 할 우려가 있어 함평에 남겨두기로 했다.
아쉬움이 남는다. 김선빈도 "김도영의 평가가 좋은데 아직 보지 못해 이렇다 할 평가는 못하겠다"고 말하기도.
김도영은 역대 KIA 신인 야수 중 최고 몸값의 주인공이 됐다. 게약금 4억원을 받았다. 올해 루키였던 나승엽(롯데 자이언츠)의 KBO 역대 야수 최고액(5억원)을 넘어서진 못했지만, 그래도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김도영은 결국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의 기량을 입증해야 한다.
그가 경쟁을 펼칠 포지션을 유격수다. 내야는 유격수를 제외하고 어느 정도 정리된 분위기다. 2루수에는 김선빈이 버티고 있고, 3루수에는 류지혁과 김태진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1루수에는 시즌 막판 거포 능력을 뽐낸 황대인이 중용될 전망이다. 김도영은 박찬호, 박 민, 윤도현과 함께 유격수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KIA 유격수는 지난 2년간 박찬호 세상이었다. 그러나 타격 능력이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김도영의 첫 번째 해결과제는 '체력'이다. 김도영은 지난 4일 마무리 캠프를 시작할 때 "기술도 배우고 싶고 힘을 많이 붙이고 싶다. 내가 여름에는 체력이 떨어진다. 마무리 캠프에서 체력을 많이 키워 극복해보고 싶다. 1군에서 뛰려면 수비가 기본이기 때문에 수비를 안정적으로 하는 법도 배워 보완하겠다"고 당당히 밝혔다.
목표는 크게 잡으라고 했다. 김도영의 내년 시즌 목표는 '20홈런-20도루'와 '신인왕'이다. 그는 "야구선수로서 존경하는 스즈키 이치로가 '목표는 크게 잡는 게 좋다'고 해서 저도 목표를 크게 잡고 도전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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