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 로테이션을 이끌 에이스는 누가 될까.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각) '각 팀이 타깃을 삼아야 할 단 1명의 FA'라는 코너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대해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을 추천했다.
토론토는 선발진 안정이 이번 겨울 최대의 과제다. 사이영상 투수 로비 레이가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그 대안으로 가우먼스먼이 가장 적격이라는 의견이다.
코너를 마련한 마크 페인샌드 기자는 '토론토의 최우선 순위는 레이와 재계약하는 것이지만, 그가 이적할 경우 호세 베리오스와 함께 로테이션을 이끌 1선발을 찾아야 한다'며 '올해 첫 올스타에 뽑힌 가우스먼은 2년 연속 우수한 시즌을 보내 이번 FA 시장에서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받지도 않아 드래프트 지명권을 잃을 일도 없다'고 설명했다.
가우스먼은 올시즌 33경기에서 14승6패, 평균자책점 2.81, 227탈삼진을 올렸다. 나이 서른에 승수와 평균자책점, 이닝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60경기 시즌이었던 작년에는 59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62를 마크했다. 페인샌드의 언급대로 두 시즌 연속 1선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가우스먼과 토론토를 연결한 보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MLB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도 지난 18일 '베리오스와 연장계약한 토론토는 로테이션 업그레이드를 위해 레이와 스티븐 마츠 뿐만 아니라 가우스먼과도 협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가우스먼과 레이 중 토론토의 러브콜은 누구에게 쏠릴까.
가우스먼과 레이는 이번 FA 시장에서 맥스 슈어저, 마커스 스트로먼과 함께 선발 '빅4'에 포함된다. 4명 중 예상 몸값은 슈어저가 가장 높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슈어저보다 7살이 어린 가우스먼과 레이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는 분위기다. 따라서 두 선수 모두 총액 1억달러 이상에서 계약을 이끌어낼 공산이 크다.
두 선수의 시장 가치는 명확하게 드러난 것이 없다. 다만 유력 언론들은 두 선수의 가치를 연봉 기준으로 최소 1800만달러, 최대 2800만달러로 예측하고 있다. ESPN은 가우스먼의 몸값을 5년 1억500만달러(연평균 2100만달러), 레이는 4년 7600만달러(연평균 1900만달러)로 평가했고, 팬그래프스는 가우스먼 3년 5400만달러(연평균 1800만달러), 레이 4년 1억1200만달러(2800만달러)로 예측했다.
이는 FA 개장 초반 전망일 뿐 최근 양상은 달라졌을 수 있다. 다만 두 선수가 동갑인데다 비슷한 커리어를 쌓았다는 점에서 몸값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토론토가 두 투수 중 누구에게 진정성, 즉 투자 의지를 보이느냐가 관건이라고 보면 된다.
토론토는 2년 전 FA 시장에서 류현진을 1선발감으로 보고 4년 8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번에는 누가 되든 총액 1억달러는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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