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리빌딩 첫 시즌 밑바닥 다지기에 주력했던 한화 이글스가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는 올 겨울 1군-퓨처스(2군) 시설 개선에 나선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뿐만 아니라 서산 퓨처스구장 그라운드 흙을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장에서 사용하는 '인필드 믹스'로 교체한다. 변형이 적은 인필드 믹스는 시즌 내내 균일한 그라운드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 올해 1군-퓨처스 동시 육성 시스템을 확립한 한화는 동일한 환경 조성을 통해 지속적 성장 뿐만 아니라 경기력 향상을 도모한다.
외야 펜스도 MLB식으로 교체된다.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외야는 '블록형 안전 펜스'로 새단장 한다. 지난 6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안전 펜스 충격 테스트를 의뢰, 안정성 검사를 마친 한화는 적극적 외야 플레이와 부상 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펜스를 전면 교체한다.
서산 퓨처스구장 실내 연습장엔 대형 웨이트 시설이 막바지 작업 중이다. 기존 실내 불펜 공간을 재활용, 재활과 피지컬 트레이닝을 강화하고 보다 효율적인 실내 훈련 환경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실내 불펜은 추가 신설하기로 했다.
1군-퓨처스 시설 개선은 한화가 리빌딩 시즌 이전부터 준비해온 작업이다. 2020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된 MLB 그라운드 관리자 교육에 실무자들이 이미 참가해 노하우를 습득한 바 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취임 뒤 선수단에 맞춰졌던 리빌딩 포커스는 이제 구단 시설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수베로 감독은 공격적 주루 플레이와 수비 시프트, 출루, 빠른 카운트 싸움 등 올 시즌 테마를 내년에도 그대로 이어가면서 승리에 보다 초점을 맞춘 팀 운영을 한다는 구상. 정민철 단장은 다가올 스토브리그에서 수베로 감독의 팀 운영 기조에 걸맞은 전력 보강에 초점을 두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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