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윙어'는 올시즌 브루노 라즈 울버햄턴 감독이 가장 신경쓰는 포지션 중 하나다.
네 명의 윙어 황희찬, 아다마 트라오레, 프란치스코 트린캉, 다니엘 포덴세를 보유한 라즈 감독은 특정 윙어에 관한 질문이 나올 때마다 신경써서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A선수가 잘했지만, B는 이러저러한 기여를 했고, C는 이걸 잘했다"고 말하는 식이다.
주로 스리톱을 활용하는 전술 상에서 황희찬이 전방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 왼쪽에 위치한다. 최근 7경기 연속 선발출전했다.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아다마, 트린캉, 포덴세가 경쟁하는 형국이다. 출전시간 순으론 트라오레-트린캉-포덴세다. 하지만 가장 최근 1대0으로 승리한 웨스트햄전에선 포덴세의 활약이 돋보였다.
수준급 윙어를 다수 보유했지만,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트라오레의 재계약 협상이 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임대생 트린캉의 경우, 내년 1월 원소속팀 바르셀로나로 조기에 복귀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라즈 감독은 내년 1월 이후 둘 중 누구를 남길지 결정을 내려야 할지 모른다. 트린캉이 호르헤 멘데스 에이전트의 선수란 점은 여간 신경이 쓰이는 일이 아니다. 알려진대로 현재의 울버햄턴은 멘데스 에이전트와 멘데스의 고객인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감독이 토대를 만들었다. 내년 1월이 되면 또 다른 윙어인 페드로 네투가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
이런 흐름 속에서 지역지 '버밍엄라이브'는 23일자 기사에서 오직 황희찬만이 아무런 걱정이 없다고 적었다. 라즈 감독이 황희찬의 완전이적을 원한다고 말한 인터뷰도 실었다. 황희찬은 4개의 슛으로 팀내 최다인 4골을 넣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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