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스타디움(영국 맨체스터)=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몇몇 관중들이 경기장으로 난입했다. 목표는 단 하나, 리오넬 메시(PSG)였다.
24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 맨시티와 파리생제르맹(PSG)의 2021~202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A조 5차전이 열렸다. 양 팀 모두 16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맨시티는 승점 9로 1위, PSG는 승점 8로 2위였다. 3위 클럽 브뤼헤가 승점 4였고 RB라이프치히는 승점 1로 최하위였다. 라이프치히는 이미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었다.
맨시티와 PSG는 가볍게 경기에 임했다. 물론 자존심이 걸려있는 대결이었지만 절체절명의 경기는 아니었다. 동시간대 열리는 경기에서 라이프치히가 브뤼헤를 잡는다면 이 경기에서 지는 팀도 16강행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맨시티 팬들은 자신들의 팀뿐만이 아니라 메시에 대한 큰 관심을 드러냈다. 경기전부터 메시의 워밍업을 카메라에 담는 팬들이 상당히 많았다. 경기 중에도 메시가 볼을 잡으면 환호와 야유가 교차했다. 그만큼 관심의 초점이었다.
메시는 후반 15분 날카로운 패스로 음바페의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맨시티는 이후 2골을 집어넣으면 2대1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PSG 역시 16강에 올랐다. 브뤼헤가 라이프치히에 졌다.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6강행을 확정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한 메시는 아쉬운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 때였다. 관중석에서 한 명의 청년이 난입했다. 안전요원의 저지를 따돌리고 메시에게 가는데 성공했다. 셀카를 요청했다. 메시는 손을 가로저으며 거부했다. 안전요원이 달려와 그를 제압했다. 또 다른 관중이 달려들었다. 이번에는 메시를 앞에 두고 결국 제압당했다. 어린이도 뛰어들었다. 결국 메시에게 이르지 못하고 관계자에게 잡혔다. 그 어린이는 베르나르두의 유니폼을 손에 넣었다. 청소년 한 명이 더 달려들었다. 역시 제압당했다. 결국 관중들 중 그 누구도 메시와의 셀카 혹은 유니폼의 행운을 누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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