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학교 2021'이 2%대 시청률로 조용한 출발을 했다.
24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학교 2021'(조아라 동희선 극본, 김민태 홍은미 연출)은 1999년 시작됐던 KBS의 '학교' 시리즈 명맥을 잇는 여덟 번째 시리즈. 입시경쟁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아이들, 모호한 경계에 놓인 열여덟 청춘들의 꿈과 우정, 설렘의 성장기를 그린다.
첫 방송은 다소 저조한 시청률로 베일을 벗었다. 전작이던 '달리와 감자탕'이 기록한 마지막회 시청률 5.7%의 절반 수준인 2.8%라는 아쉬운 시작을 알린 것.(닐슨코리아, 전국기준) 두 차례의 주연배우 교체와 제작 과정에서의 잡음, 김요한의 코로나19 확진 등이 이어지며 우여곡절 끝에 첫 방송을 일궈냈지만 예상 이하의 성적표를 받은 상태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특성화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꿈을 잃은 공기준(김요한)이 같은 반 학생인 진지원(조이현), 전학생 정영주(추영우)와 심상치 않은 인연을 맺으며 시작됐다. 공기준은 부상으로 태권도를 그만두고 자신의 길을 찾아나가고, 도제반과 아르바이트까지 겹친 진지원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날 선 반응을 보이는 정영주까지 등장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학교 2021'은 방송 내내 특유의 풋풋한 분위기를 내려고 노력했고, 실제로 고등학교를 보는 듯한 연출이 분위기를 더했다. 청량함이 화면에서 비춰지며 좋은 분위기도 만들었지만,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대만 영화 보는 것 같다"는 평도 이어졌다. 배우들의 연기는 호불호가 갈렸다. 조이현의 안정적인 연기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았고, 김요한도 노력이 비춰지는 연기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아직 TV에서 보기엔 낯설다는 평가도 존재했다. 추영우의 등장에 눈길을 준 시청자들도 있었다.
'학교 2021'은 잡음을 헤치고 첫 방송을 시작했다. 첫 방송은 2.8%, 저조한 시청률로 출발한 '학교'가 명맥을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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