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양준혁야구재단 양준혁 이사장이 이학주 행사 참가 논란에 대해 사과의 글을 올렸다.
양준혁 이사장은 24일 SNS를 통해 지난 2019년 희망더하기 단체 기념사진과 함께 최근 불거진 이학주 행사 참가 논란과 관련,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양 이사장은 '자선야구대회 참가와 관련하여 많은 논란이 생겨 선배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린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좋은 취지의 대회인 만큼 이학주 선수가 참가해 함께 해주길 선배인 제가 먼저 요청했다. 이학주 선수 역시 선배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참가의사를 밝히게 됐다'며 자신의 부탁으로 이뤄진 참가 결정이었음을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외부 행사 참가 논란에 대해 그는 '아무리 좋은 대회, 좋은 취지라 하더라도 여러 상황을 둘러보고 확인하여 신중히 부탁했어야 했는데 선배인 제 잘못으로 후배선수에게 커다란 돌덩이를 얹어준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이학주를 향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양준혁 이사장은 '모든 책임과 질타는 저에게 물어주시고 이학주 선수는 미래를 위해 응원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로 글을 마쳤다.
이학주는 27일부터 이틀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구단 행사 '2021 발로차 러브 데이'에 참석하지 않는다. 구단이 특별한 상황임을 감안해 별도의 참석 요청을 하지 않았다.
이학주는 12월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년 만에 열릴 예정인 양준혁 야구재단의 '2021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는 양준혁 이사장의 간곡한 부탁으로 당초 참석을 약속했다.
하지만 '외부행사 참가'에 대한 일부 곱지 않은 시선 속에 논란이 커지자 참석을 취소한 바 있다.
이학주는 2년 전인 지난 2019년 12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8회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 참가해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양준혁 이사장과 돈독한 관계를 맺은 바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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