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FA 유격수 최대어로 꼽히는 코리 시거와의 재계약에 전력을 쏟을 예정이다. 그러나 시거를 잡지 못한다고 해도 다른 유격수들과 접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25일(한국시각) MLB네트워크 인터뷰에서 "코리 시거를 잔류시키는 일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거는 카를로스 코레아와 함께 이번 FA 시장 랭킹 1,2위를 다투는 거물이다.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이며, 예상 몸값으로 계약기간 10년, 총액 3억달러 이상이 거론된다.
프리드먼 사장은 "시거는 분명 검토해봐야 할 위대한 자산이다. 우리가 잘 아는, 우리와 함께 해 온 선수들의 뚜렷한 업적을 우리는 주시하고 있다"며 "재계약하는데 있어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다. 전체 페이롤을 들여다보고 추진해 나갈 것이다. 시거는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큰 계약을 적절하게 받을 수 있을 것이며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라며 재계약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프리드먼 사장은 앞서 시즌 직후 인터뷰에서 "우리 FA들이 시장을 둘러볼 시간은 줄 것이다. 선수 자신과 가족을 위해 가장 좋은 선택을 하길 바란다"한 한 바 있다. 월드시리즈 종료 후 3주 정도가 지났기 때문에 이제는 구체적인 오퍼를 할 시점이다.
시거는 올해 오른손 골절상을 입어 5월 중순부터 7월말까지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는 바람에 9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타율 3할6리, 16홈런, 57타점, 54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1994년생으로 코레아와 같은 27세다.
이와 관련해 CBS스포츠는 '시거는 통산 OPS+가 131로 유격수로는 매우 특별한 수치다. 한 시즌 평균 26홈런, 42개의 2루타를 칠 수 있는 그는 건강과 내구성에 대해선 물음표가 달려 시장에서 하향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다저스는 가격이 아무리 올라간다고 해도 그와 재계약할 충분한 돈이 있다. 앞으로 수년 동안 높은 수준의 플레이로 전성기를 구가할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시거에 대해서는 톱클래스 유격수를 찾고 있는 뉴욕 양키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텍사스 레인저스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쟁탈전에 귀추가 주목된다.
다저스는 시거와의 재계약이 불발된다고 해도 외부 유격수와는 선을 그을 것으로 보인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지난 24일 '다저스는 시거와 재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 다른 거물급 FA 유격수는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다저스는 내년에 시거와 다시 함께 하거나 트레이 터너를 유격수로 쓰든 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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