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천우희가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 조현철은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25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3'에서는 배우 천우희가 '바달집'을 찾아 웃음 넘치는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바달집'은 무려 약 350km를 달려 보성으로 향했다. 성동일은 "남쪽이 땅이 좋다. 그래서 음식이 맛있다"며 "내가 벼르고 왔다. 평소보다 밥 두 공기씩 먹게 해줄게"라고 해 식구들을 들뜨게 만들었다.
그 시각 천우희는 기차역에서 '바달집' 식구들을 기다렸고, 이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천우희는 "여기 나온다는 게 너무 좋다"면서 "희원 선배님이 밥 먹고 푹 쉬다 가면 된다고 했는데 방송을 보면 다 일을 하더라"며 웃었다.
구불구불 능선을 따라 오르고 또 올라 산 정상에 도착,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곳에서 공명이 챙겨온 감태 김밥과 천우희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무청 김치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앞마당으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집을 세우고 커피와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했다.
그때 성동일은 "녹차밥을 할 생각이다. 보리굴비 준비되어 있다. 녹차 먹인 돼지도 있다"면서 "영화에서 딸로 나왔을 때 망나니 아버지로 나왔다. 그때 못 준 사랑을 음식으로 사죄하는 마음으로 무조건 우희는 다 해줘야겠다"고 했다.
성동일은 바로 준비에 나섰고, 김희원은 "우희야, 널 위해서 뭔가라도 해주기 위해"라며 요리 보조를 자처했다. 녹차밥, 보리굴비, 꼬막까지 식자재 밑작업 완료 후 산책 겸 표고버섯을 따기 위해 모노레일을 타고 숲속 버섯장으로 향했다. 천우희는 "재미있다"면서 버섯을 탐색, 난생처음 버섯 따기에 푹 빠졌다. 이어 집 앞에서 만난 핑크뮬리에서 사진 찍기에 푹 빠진 그때 천우희가 초대한 배우 조현철이 '바달집'을 찾았다.
다른 식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조현철은 "30분 기다렸다. 바쁠까봐 전화를 못했다"며 엉뚱한 매력으로 '바달집' 식구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식구들은 바로 저녁 준비에 나섰고, 천우희와 조현철은 "뭘해야 안 불편한데"라며 서성거렸다.
성동일이 보리굴비를 찌고 녹돈 묵은지찌개를 준비하던 그때 천우희는 꼬막 양념장을 만들고 조현철은 꼬막을 삶고 꼬막을 깠다.
이후 푸짐한 한 상이 완성, 식구들과 천우희, 조현철은 "맛있다"면서 폭풍 먹방을 선보였고 바로 식사 2라운드에 돌입했다. "밥 두 공기 먹는 여자 손님 있었어?"라던 천우희도 밥을 리필, "오길 잘 했다"며 웃었다.
식사 후 티타임을 갖는 식구들. 성동일은 "현철이는 성격 특이하다는 소리 안 듣냐"고 했고, 과거 영화에 함께 출연했던 김희원은 "독특하다. 그래서 연기도 개성이 있다. 리딩 할 때도 남들과 다르다"고 했다.
조현철은 다양한 작품 속에서 카멜레온 같은 얼굴로 '美친 존재감'을 뿜어내는 배우. 조현철은 "연기도 그렇고 내가 하려는 방향도 그렇고 자연스럽게 말하려고 하고 표현을 과하게 하지 않은 연기를 좋아한다"며 "꽤 이른 시기부터 배우는 '내 직업'이라고 생각했고, 연출은 해보니까 재미있더라"고 했다.
조현철은 "슬프면 보통 울지 않냐. 그게 가짜같이 느껴지더라. 화가 나면 참으려고 하지 (연기처럼)소리를 지르거나 하지 않지 않냐"며 "그런 연기를 하고 싶어하는 거 같다"고 했다. 이에 성동일은 "진짜 오랜만에 마음 맞는 감독 만났다"면서 "왜 이제야 나타났어?"라고 공감대를 어필해 웃음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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