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학교 2021' 속 청춘들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조아라 동희선 극본, 김민태 홍은미 연출) 2회에서는 공기준(김요한)과 진지원(조이현), 정영주(추영우)가 갈등과 대립, 호기심 속에서 관계를 이어나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공기준에게 적개심을 드러냈던 정영주의 과거가 공개됐다. 지난 날 공기준, 정영주와 수영을 함께 하던 친구가 사고로 죽게 됐고, 정영주는 이를 공기준 탓으로 돌리며 원망하고 있던 것. 정영주가 공기준에게 날 선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밝혀져 먹먹함을 유발했다.
반면 진지원을 향한 정영주의 호기심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도 친근하게 다가와 말을 걸어주는 진지원에게 마음을 여는 것뿐만 아니라 그녀의 뒷모습까지 눈으로 좇으며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특성화 고등학교의 이야기도 시청자들의 재미를 더했다. 진지원은 건축과 전혀 관련이 없는 상림에서의 업무로 소장과 갈등을 빚었다. 근로계약서에 위반되는 일을 시키는 소장과 입씨름을 하던 그녀는 인터넷에 민원을 제기했고, 이로 인해 눌지과학기술고등학교 교무실에 문의 전화가 폭주하게 됐다. 이사장 구미희(이지하 분)가 알기 전 사건을 덮으려는 이한수(김민상)의 태도, 보는 눈이 많아 학생들을 걱정하는 척 하는 구미희의 위선적인 말이 분노를 불렀다.
그런가 하면 공기준의 사물함 속에 들어 있던 쪽지는 눌지과학기술고등학교에 다시 한 번 긴장감을 가져왔다. 쪽지의 내용이 자살을 암시하는 유서임을 알게 된 공기준은 진지원, 지호성(김강민)과 함께 위험한 일을 꾸미고 있는 당사자를 찾기 위한 고군분투를 시작했다.
쪽지 옆 손 그림의 주인이 정민서(이하은)라는 것을 알게 된 진지원의 불안한 얼굴, 옥상 난간 쪽으로 향하는 여학생의 발과 아래를 내려다보는 시선, 무언가 떨어지는 타격음과 울리는 차량 경고음은 눌지과학기술고등학교에 다시 한번 파장이 일어날 것을 암시했다. 진지원의 놀란 표정과 하얗게 질린 얼굴로 창문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공기준의 모습이 교차돼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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