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올겨울에도 KBO리그 구단 대부분이 국내 전지훈련을 통해 다음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다만 SSG 랜더스는 해외 전지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코로나19 백신이 전세계적으로 보급되고, 국내 확산세도 잦아들면서 이른바 '위드 코로나'가 대세가 되자 10개 구단 모두 해외 훈련을 검토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올초 국내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의 효과가 마음에 차지 않았다. 아무래도 평소 전지훈련지인 오키나와와 괌, 미국 애리조나, 플로리다 등의 따뜻한 날씨에 비해 너무 추워 몸만들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강풍과 한파로 야외 훈련이 취소돼 실내 훈련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많았다.
선수단은 차례로 백신 접종을 마쳤고, 구단 측은 관계자를 파견해 현지 시설을 둘러보기도 했다. 하지만 분위기가 다시 바뀌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불어나고, '돌파 감염'이 전세계적 골칫거리가 됐다.
SSG는 코로나 이전 훈련지였던 미국 플로리다로 다시 떠난다. 나머지 9개 구단은 국내 훈련으로 가닥을 잡은 상황.
롯데 구단은 사직구장이 리모델링에 들어감에 따라 김해 상동 2군 연습장에서 훈련을 시작할 전망이다. 롯데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며 "사직과 상동을 오가며 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등은 기존대로 국내 1~2군 구장을 활용할 예정.
한화 이글스는 경남 거제, KT 위즈는 부산 기장에서 2년 연속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LG 트윈스는 경남 통영, 키움 히어로즈는 마무리 훈련지였던 전남 고흥에서 2022시즌을 준비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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