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FA 투수 최대어 맥스 슈어저가 뉴욕 메츠 '위시 리스트(wish list)' 1순위에 자리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27일(한국시각) '이번 오프시즌 선발투수를 보강하기로 한 메츠가 슈어저, 케빈 가우스먼, 로비 레이 순으로 타깃을 삼고 있다. 마커스 스트로먼도 잔류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슈어저가 1순위라는 것이다.
헤이먼은 '메츠가 슈어저를 영입할 확률은 그리 높지는 않다. 왜냐하면 그는 지난 여름 트레이드될 때 남부 캘리포니아를 선호한다고 했고, 우승 가능성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라고 했기 때문'이라며 '스트로먼과 다른 투수들은 (메츠 합류에)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슈어저는 지난 7월 트레이 터너와 함께 LA 다저스로 이적했다. 당시 슈어저의 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는 서부지구 팀들과 트레이드 협상을 했는데, "서부지구 팀으로 전력이 강한 팀이 좋다"는 슈어저의 의중에 따른 것이었다. 당시 슈어저는 트레이드 전면 거부 권리를 갖고 있었다.
MLB.com은 '메츠가 슈어저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당장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계획이 있음을 그에게 확신시킬 필요가 있다. 37세인 슈어저는 당장 우승을 원한다'고 했다.
메츠는 올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11.5경기차 뒤진 3위에 그쳤다. MLB.com은 '메츠의 스티브 코헨 구단주는 이번 겨울 필드에서 확실한 성과를 내도록 필요한 FA에 돈을 들일 의지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며 '제이콥 디그롬과 함께 팀의 로테이션 선봉에 설 기회라면 슈어저도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츠에는 부동의 에이스 디그롬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슈어저가 서부지구만을 고집하지는 않을 것이란 이야기다. 디그롬은 팔 부상으로 지난 7월 시즌을 조기 마감하기 전까지 15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했다.
디그롬은 2018~2018년, 두 시즌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현역 최강 선발이다. 2017년 이후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메츠로서는 디그롬-슈어저 듀오를 꿈꿀 수도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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