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3명의 FA 야수를 영입하는 광폭 행보를 보인 뉴욕 메츠가 이번에는 선발투수 시장으로 눈길을 돌렸다.
메츠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4년 7800만달러)와 마크 캔하(2년 2650만달러), 내야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2년 2000만달러)와 각각 FA 계약을 했다. 하루에만 총 1억1억2450만달러를 쏟아부은 메츠는 이제 취약 포지션인 선발 로테이션을 보강하기로 했다.
뉴욕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는 28일 '메츠는 톱클래스 선발투수 시장에 깊이 관여돼 있다. 가우스먼, 그레이, 셔저 등이 대상이다'며 '라이벌 구단 관계자가 알려주길, 메츠가 48시간 내에 가우스먼을 영입하지 않으면 그게 충격일 것라고 한다'고 전했다.
즉 케빈 가우스먼과의 계약이 임박했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셔먼 기자는 '스티븐 마츠 사례에서 보듯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 분명한 것은 메츠가 마츠에서 주제를 바꾼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메츠는 최근까지 또다른 FA 선발 마츠 영입을 위해 공을 들였지만, 그는 결국 세인트루이스와 4년 계약을 했다. 메츠 구단이 마츠의 에이전트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프로답지 못했다"며 맹비난했지만, 비즈니스의 영역은 결과가 말을 해준다. 메츠는 다른 FA에 눈을 돌렸고, 결국 가우스먼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우스먼은 올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33경기에 선발등판해 14승6패, 평균자책점 2.81, 227탈삼진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FA 선발투수 '빅4'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그는 1억달러 이상의 대우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SPN은 5년 1억500만달러, 팬그래프스는 4년 7600만달러를 예상했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전날 '메츠가 맥스 슈어저, 가우스먼, 로비 레이 순으로 FA 타깃을 삼고 있다'고 했는데, 슈어저는 서부지구를 고집하고 있어 메츠는 가우스먼으로 다시 힘을 옮긴 것으로 보인다.
메츠는 FA 노아 신더가드가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LA 에인절스로 이적해 선발투수 2명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가우스먼을 데려온 뒤 또다른 FA를 노릴 가능성이 높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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