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1 KBO리그 최고의 별은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였다.
미란다가 2021 KBO리그 MVP를 차지했다. 미란다는 29일 서울 임페리얼펠리스호텔 두베홀에서 열린 2021 KBO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됐다. 920점 만점에 588점을 획득해 이정후(키움·329점) 강백호(KT·320점), 오승환(삼성·247점), 최 정(SSG·104점)을 제쳤다.
미란다는 시상식 전부터 일찌감치 유력 후보로 지목됐다. 225탈삼진으로 고 최동원이 갖고 있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1984년·223개)을 갈아치웠다. 다승 부문에서도 14승으로 공동 4위에 올랐고, 평균자책점 2.33(1위)으로 두산의 정규시즌 4위 등극에 일조했다.
그동안 KBO MVP상을 받은 투수는 총 15명이다. 이 중 비 다승왕 출신 MVP는 미란다가 최초다. 1982년 24승을 거둔 OB 박철순이 MVP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최동원(롯데·1984년), 선동렬(해태·1986년, 1989~1990년), 구대성(한화·1996년), 배영수(삼성·2004년), 손민한(롯데·2005년), 류현진(한화·2006년), 다니엘 리오스(두산·2007년), 김광현(SK·2008년), 윤석민(KIA·2011년), 더스틴 니퍼트(두산·2016년), 양현종(KIA·2017년), 조쉬 린드블럼(두산·2019년) 모두 다승 1위였다.
미란다의 수상으로 KBO리그 MVP는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외국인 선수에게 돌아가게 됐다. 2019년엔 당시 두산 소속이었던 조쉬 린드블럼이 MVP를 차지했고, 지난해 KT 위즈에서 뛰었던 멜 로하스 주니어(현 한신 타이거즈)가 MVP의 영예를 안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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