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KBO리그 외인 선수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선택지가 절대 부족한 비상 사태다.
A구단 단장과 운영팀장은 해외출장 중이다. 예년에 비해 해외 스카우트를 통해 작성된 외국인 선수 리스트가 부족했다. A구단 관계자는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풀려나오는 선수가 예년에 비해 너무 부족하다. 그래서 구단이 직접 선수를 체크하기 위해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을 돌고 있다"고 귀띔했다.
A구단 만의 걱정이 아니다. KBO리그 10개 구단 공통의 고민이다.
메이저리그는 중대사를 앞두고 있다.
구단과 선수노조가 3년 전 합의한 노사협약이 다음달 1일(한국시각) 종료된다. 남은 이틀 동안 새로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구단 측에서 직장폐쇄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1994년 파업과 이에 따른 직장폐쇄로 시즌이 중단된 이후 27년 만에 처음 벌어지는 직장폐쇄가 현실화 되면 40인 로스터의 변동이 금지된다. 때문에 A구단은 재빠르게 선수 물색에 나선 것이다.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이탈해도 또 하나의 벽을 넘어야 한다. 일본야구다. 일본은 외인 영입에 상한선이 없다. 새 외인 영입시 100만 달러의 상한선이 있는 KBO와의 경쟁에서 비교 우위가 있다. 당연히 '프로는 돈'이라는 경제학적 개념으로 접근하면 기량이 좋은 외인들은 일본으로 빠져나가고, 나머지 선수들이 KBO에 온다고 봐야 한다.
KBO는 외인 상한선 제한 정책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3명의 외인 선수에 대한 총액제 등 보완 장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기량이 떨어진 외인은 KBO리그 경기 질적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 팬심이 떠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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