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실전 무대를 향해 나간다.
장인익 감독대행이 이끄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12월 스페인에서 개막하는 제25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한국은 12월3일 새벽(한국시각) 콩고공화국과의 예선 첫 번째 경기를 시작으로 튀니지(12월5일), 덴마크(12월7일)와 F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조 상위 세 팀이 본선라운드에 진출한다. 본선라운드에선 6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실력을 겨룬다. 각 조 1~2위가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2009년 중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8강 진출을 정조준한다. 모의고사는 마쳤다. 한국은 노르웨이에서 4개국 친선대회를 치렀다. 러시아(24대34)-노르웨이(23대35)-네덜란드(25대41)와 차례로 겨뤘다. 대회는 3전 전패로 막을 내렸다. 성적표 자체는 아쉽지만, 강호와의 대결을 통해 얻은 수확이 있다.
러시아는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 노르웨이는 동메달을 거머쥔 강호다. 네덜란드 역시 도쿄올림픽 8강에 진출한 실력파다. 한국은 이들을 상대로 다양한 전술을 실험했다. 피지컬이 좋은 팀을 상대로 속공, 사이드윙 공격 등을 점검했다.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한국은 유럽팀과 비교해 체격 차이가 있다. 하지만 한국은 스피드가 좋은 만큼 이 부분을 활용할 수 있는 전술을 점검했다. 선수단 컨디션을 점검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2019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을 앞두고도 국내에서 세르비아, 헝가리, 러시아를 초청해 4개국 대회를 열었다. 당시에도 3전 전패를 당하고 세계선수권으로 향했다. 한국은 세계선수권 조별리그에서 프랑스, 브라질을 꺾고 덴마크, 독일과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최종 성적은 24개국 중 11위였다.
한편, 이번 대회는 32개국이 참가한다. 종전 24개국에서 확대 편성됐다.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프랑스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홈팀 스페인을 비롯해 노르웨이, 독일, 헝가리, 아르헨티나 등이 우승 도전자로 주목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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