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행을 확정지은 랄프 랑닉이 돈벼락을 맞았다.
맨유는 29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랑닉 임시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맨유 존 머터프 디렉터는 "랑닉은 유럽 축구계에서 존경받는 감독이자 혁신가이다. 클럽의 모든 사람들이 그와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 랑닉은 이후 2년간 클럽의 컨설턴트로서 활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 21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했다. 이번 시즌 계속된 성적 부진으로 경질 위기에 처했던 솔샤르 감독은 왓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4로 완패한 뒤 결국 해임됐다. 맨유는 일단 마이클 캐릭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세우고, 서둘러 차기 감독을 찾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지네딘 지단, 브렌단 로저스, 훌렌 로페테기 등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맨유의 선택은 랑닉이었다. 게겐프레싱의 아버지로 알려진 랑닉 감독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에서 디렉터로 활약하던 랑닉 감독은 '빅클럽' 맨유로 옮기며 큰 돈을 손에 쥐게 됐다. 30일(한국시각) 데일리스타는 '러시아에서 380만파운드의 연봉을 받았던 랑닉 감독이 맨유에서 두배 이상의 연봉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랑닉 감독은 거의 800만파운드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거액을 손에 넣게 된 랑닉 감독을 향한 시선이 곱지는 않다. '레전드' 그레엄 수네스는 "63살에겐 아주 좋은 연금이 될 것"이라고 랑닉 임시감독에게만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랑닉 임시감독이 최근까지 머물던 러시아 클럽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의 전 회장도 '랑닉이 돈을 보고 맨유로 떠났다'며 비슷한 뉘앙스로 비판한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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