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뉴욕 메츠가 맥스 슈어저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직후 메츠는 공식 SNS에 승리를 자축하는 단 한마디를 올려 팬들을 열광에 빠뜨렸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가 30일(이하 한국시각) 최초로 소식을 전했다. 그는 SNS를 통해 "슈어저와 메츠가 3년 1억3000만달러(약 1550억원)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 약 50분이 지나고 뉴욕 메츠 공식 SNS 계정은 슬며시 '#LGM'만 딱 게재했다. 이는 '가자 메츠(Let's Go Mets)'의 줄임말이다. 구단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사실상 슈어저 영입을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 해당 게시물은 20분도 채 지나지 않아 7000개에 육박하는 좋아요를 받았다. 메츠 팬들이 얼마나 반기는지 느껴지는 대목이다.
헤이먼에 따르면 메츠는 사실 불리한 조건이었다. 슈어저가 캘리포니아 지역을 선호한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메츠의 경쟁 구단은 하필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였다.
하지만 메츠는 시원하게 돈으로 찍어 눌렀다.
연간 약 4300만달러(약 516억원) 규모다. 메이저리그 최초로 연봉 4000만달러를 돌파한 대박 계약이다. 종전 기록은 게릿 콜이 2020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9년 3억2400만달러, 연간 3600만달러였다.
슈어저를 품은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과 함께 사상 최강의 원투펀치를 구성했다. MLB.com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완성도 높은 조합'이라 극찬했다.
슈어저는 200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빅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워싱턴 내셔널스, LA 다저스 등을 거치며 14시즌 통산 190승 97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그쳤던 메츠는 본격적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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