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맞춤 엔딩 뒤에는 역시 위기가 찾아온다.
KBS2 월화드라마 '연모'가 29일 방송된 15회에서는 연이은 키스신으로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시청률 역시 9.9%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방송 이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 충격적인 장면이 담겼다. 바로 자결한 줄 알았던 이휘(왕세자)의 숙부 창운군(김서하)이 재등장한 것. '숙부를 죽인 패륜'이란 이유로 휘의 폐위까지 몰고 갔던 그 사건의 전말이 밝혀질 예정이다.
휘가 엄청난 비밀을 숨기고 있다고 가장 확신했던 창운군은 호시탐탐 그를 위기로 몰아넣으며 '연모'의 얄미운 악역으로 활약했다. 극 초반, 강무장에서 그가 당긴 화살에 맞아 머리가 풀리면서 휘는 여자의 모습을 들킬 뻔했다. 이후 창운군은 "세자가 여자를 알아야 할 나이부터 병적으로 사람들을 멀리했다. 남색일지 모른다"며, 휘의 욕탕에 수상한 향과 여자를 들여놓기도 했다.
창운군이 신소은(배윤경)의 노비 잔이(공진서)를 살해한 사건은 결정적이었다. 휘가 살인죄의 물증을 잡고 "잔이의 무덤을 찾아가 속죄로 절하라"는 명을 내리자, 그 치욕을 견디지 못하고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은 것. 양반들은 강상의 도를 무너뜨린 패륜이라며 분개했고, 유생들은 폐세자 상소를 올렸다. 이에 폐위된 휘는 강화도로 귀양길에 오르기도 했다.
그랬던 그가 어떤 연유로 살아있었던 것일까. 무엇보다 그의 부활은 왕이 된 휘에겐 엄청난 위협이 도사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제작진은 "창운군의 재등장은 휘에게 엄청난 위기를 몰고올 예정이다. 그가 죽을 수밖에 없었던 그 사건이 어떻게 벌어진 것인지, 그리고 그가 휘를 향해 어떤 칼날을 휘두르게 될지, 흥미진진한 전개가 휘몰아친다"고 전했다.
한편 '연모' 16회는 오늘(30일) 화요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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