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선수들 고른 활약 좋은 징조."
울산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이 모처럼 만족감을 나타냈다. 외곽슛이 먹혀 들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고르게 활약해 준 게 고마웠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2일 벌어진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93대86으로 승리했다. 이 덕분에 원정경기 4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8승9패를 기록하며 단독 6위가 됐다.
유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3점슛 성공률 낮았다. 하지만 공격시 하프라인을 빨리 넘는 얼리오펜스를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면서 "전체 90점 이상 득점했고, 출전 선수가 고르게 10득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팀에 좋은 현상이다. 앞으로 얼리오펜스를 활용할 생각이다"라고 만족했다.
신인 이우석은 이날 눈길을 끌 만한 활약을 했지만 간혹 실책을 저지르기도 했다. 이에 유 감독은 "공-수에서 실책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준비한 것을 가끔 깜빡하는 모양이다. 그래도 활동량, 수비 높이가 좋아서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의 진짜 공신은 부상 공백을 딛고 복귀한 김국찬이었다. 김국찬은 4쿼터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리는 등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유 감독도 만족했다. 그는 "첫 경기 치고 나쁘지 않았다. 국찬이가 뛰면서 부상 부위가 아프다거나 밸런스가 안 잡히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경기 끝나고 물어보니 좋다고 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고양=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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