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기술지주회사 및 학교법인일송학원이 지난 26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문화홀에서 '제1회 한림 인공지능 해커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총 28개 참가팀 중 본선에 진출한 13개의 팀이 발표를 하고,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대상, 최우수상 등이 선정됐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내에 기획자·개발자 등이 팀을 이뤄 마라톤을 하듯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비즈니스 모델까지 완성하는 대회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지원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구음장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구음장애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 ▲음성인식을 활용한 스마트 병원 ▲기타 스마트 병원 구현 아이디어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대상은 '구음 및 청각 장애인을 위한 감정인식 기반 헬스케어 시스템'을 제안한 (주)에이블에이아이의 식스센스팀이 수상했다. 이 시스템은 의료, 영상, 음성 및 텍스트 등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멀티 모달 감정 인식 기술을 이용해 구음장애 및 청각장애 환자의 질병 및 고통의 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최우수상은 '음성 기반의 구음장애 분류 및 개인 맞춤형 음성진단' 아이디어를 제안한 한림대학교 융합소프트대학의 Equity(AI.너가 만들어줘 공정한 세상)팀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안면 근육 움직임(Say "e", Say "o" 등)을 활용한 안면인식'을 제안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의 FACIAL RENOVATION팀이 수상했다. 이외에 본선에 진출한 모든 팀은 입상과 기념품을 수상했다.
김동욱 한림대학교기술지주회사 대표는 "인공지능 기술이 보편화돼 일부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도 사용하고 적용할 수 있게 된 만큼, 우리는 사회가 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이번 해커톤을 계기로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공지능 아이디어 실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림대학교기술지주회사 및 학교법인일송학원 산하 기관은 컨소시엄을 이루고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20억원 규모의 '2021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협약을 맺었다. 향후 한림대학교기술지주회사는 구음장애 데이터를 이용해 병원, 언어·청각센터 등에서 인공지능 기반 구음장애 진단 및 일반인과의 소통 개선을 위한 챗봇 시스템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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