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경기전 "한 팀이 계속 이겨도 리그 흥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회가 되면 한번 잡아보겠다"며 현대건설의 연승 저지에 나섰던 KGC인삼공사의 이영택 감독은 경기후 표정이 너무 어두웠다. 예상보다 현대건설에 크게 밀렸다.
인삼공사는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현대건설과의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했다. 1세트 초반 15-9로 앞서며 좋은 출발을 했지만 20-25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 세트스코어 0-2로 뒤진 3세트 듀스 접전 끝에 27-25로 승리하긴 했지만 4세트엔 조직력이 무너지며 15-25로 졌다.
이 감독은 경기 후 "내 잘못이다"라며 자신을 탓했다.
-1세트가 아쉬울 것 같은데.
결과가 다 아쉽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는데 우리가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중간에 하효림 세터로 교체했는데.
편하게 자신있는 토스를 하라고 했다. 3세트엔 들어가서 잘해줬는데 4세트엔 토스가 배분 등에서 미흡했던 것 같다.
-선수들간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이 보였는데.
하…. 내 잘못이다. 내가 준비를 잘못한 것 같다. 3라운드 첫 경기까지 시간이 좀 있다. 정비를 해야할 것 같다.
-오늘은 박혜민을 쉬게하고 고의정을 투입했는데.
지난 경기에서 박혜민이 리시브도 불안하고 흔들려서 부담을 많이 갖는 모습이 나왔다. 1∼2경기 빼주려고 마음을 먹었다. 현대건설 상대로 고의정이 공격, 서브 쪽에서 장점이 있는 선수라 공격적으로 하려고 투입했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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