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인터밀란이 지난 5일 AS로마전에서 넣은 3골 중 가장 화제를 모은 건 '킥 마스터' 하칸 찰하노글루의 선제골이었다.
터키 미드필더 찰하노글루는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에서 전반 15분 선제골을 갈랐다.
코너킥 상황. 좌측 코너플랙에서 골문을 향해 오른발로 감아찬 공이 상대 선수 둘을 지나쳐 로마 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우 가랑이 사이로 빠져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중 한번 나올까 말까한 코너킥 골을 터뜨린 찰하노글루는 24분 에딘 제코의 추가골을 직접 도왔다. 인터밀란은 39분 덤프리스의 쐐기골을 묶어 3대0 완승을 따냈다.
11승 4무 1패 승점 37점을 기록, 같은 날 아탈란타(34점)에 패한 나폴리(36점)를 끌어내리고 2위로 점프했다. 선두 AC밀란(38점)과는 1점차.
경기 후 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찰하노글루는 'DAZN'과의 인터뷰에서 "골을 노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는 늘 코너플랙에서 니어포스트를 노리고 찬다. 이번엔 그게 제대로 먹혔다"고 말했다.
AC밀란 시절 일관성있는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한 찰하노글루는 올시즌 '라이벌' 인터밀란으로 이적해 압도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포함 리그 14경기에서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찰하노글루는 바이어 레버쿠젠 시절 손흥민(토트넘)과 절친하게 지낸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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