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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방송된 '옷소매 붉은 끝동' 7, 8회에서는 첫사랑에 깊이 빠져든 이산(이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산은 덕임(이세영 분)이 자신을 사모한다는 말을 듣고 달려나가 웃음을 터뜨리는가 하면, 덕임을 걱정하며 망설임 없이 이마에 손을 얹는 등 애틋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산은 덕임과 단둘이 있는 공간에서 "나는 지금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좋아하는 사람과"라고 솔직하게 고백했고 챙겨온 감귤을 내밀며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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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는 풋풋한 첫사랑이 뜨거운 열망으로 번져가는 이산의 감정 변화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처음 느끼는 첫사랑에 속수무책으로 빠져드는 모습부터 상처받은 표정 안에 분노와 질투, 울컥함까지 다양한 감정을 담아내며 이산이 느끼는 극과 극의 감정을 실감 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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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에서 이준호는 결연한 표정과 단호한 어조로 흡인력 있는 연기를 펼치며 군주의 위엄을 드러냈다. 특히 반대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라는 말에 단호한 어조로 "결정은 그들의 몫이지. 장차 나의 조선에서 살든가, 아니면 죽든가"라고 일갈하는 장면에서는 이산이 품은 차가운 분노가 드러나 시청자를 전율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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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이준호는 설레고 애틋한 로맨스부터 왕좌를 둘러싼 궁중 서사의 한 축을 책임지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 시청자의 몰입을 더하고 있다. 더욱이 '옷소매 붉은 끝동'은 파죽지세 시청률 상승을 이어가며 금토극 1위에 등극했고 지난주 방송에서 10%를 돌파, 순간 최고 시청률 13.1%를 기록하며 '대세 드라마'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반환점을 돌며 이산-성덕임의 로맨스와 정조의 보위를 둘러싼 암투가 본격화된 가운데, 회차를 거듭할수록 깊이를 더하는 이준호의 정조 이산 역시 기대를 모은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