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달라졌다. 새로운 감독인 랄프 랑닉의 지휘를 받자마자 경기 스타일이 확 변했다. 그 결과 맨유의 전설인 알렉스 퍼거슨 경 이후 처음으로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6일(한국시각) '랑닉 감독이 이끄는 맨유가 퍼거슨 경의 퇴임 이후 처음으로 점유율 기록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맨유의 새 감독으로 선임된 랑닉 감독은 취업비자 문제로 인해 지난 5일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야 처음으로 경기를 지휘했다. 뒤늦은 데뷔전이었지만, 결과는 빼어났다. 맨유는 EPL 15라운드에서 프레드의 선제골 덕분에 1대0으로 이겼다. 앞서 3경기 동안 무승(무-패-패)에 그쳤던 맨유는 이날 승리로 반등의 실마리를 찾았다.
승리 못지 않게 고무적인 점도 포착됐다. 랑닉 감독의 스타일 대로 팀이 바뀌는 모습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데일리스타는 '게겐프레스(압박전술)의 선구자인 랑닉 감독이 자신의 스타일을 명확하게 구현해냈다'고 전했다. 덕분에 이날 맨유는 2013년 퍼거슨 경의 퇴임 이후 처음으로 경기 후반 12번이나 볼점유를 되찾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결과 맨유는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61%의 볼 점유율로 경기를 마쳤다. 이는 앞서 마이클 캐릭 감독 대행이 이끌던 3경기 점유율(45%-34%-45%)과 비교하면 현저하게 증가한 수치다. 맨유가 '압박축구'의 스타일로 바뀌고 있다는 증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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