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021 태백산컵 여자프로볼링대회'에서 신인 박가률(삼호테크/14기)이 파란을 일으키며 프로데뷔 첫 해 정상고지를 정복했다.
6일 태백시 태백볼링경기장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박가률은 프로 3년차 김연주(팀MK)를 242 대 200으로 꺾고 타이틀을 차지하며 올해 열린 5개 여자프로투어에서 세 번째 신인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톱시드이자 유일한 왼손볼러인 박가률은 결승전에서 통산 2승에 도전하는 김연주와 맞대결을 펼쳤다.
초반부터 박가률이 주도권을 잡고 내달렸다. 박가률은 1~4프레임 4베거를 앞세워 경기를 쉽게 풀어가더니 6~8프레임서 터키를 추가해 상대에게 단 한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았다. 시종일관 압도적인 핀공략으로 30핀 이상 리드를 유지한 끝에 결국 242 대 200으로 승리하면서 데뷔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박가률은 "첫 결승전이라서 긴장됐지만, 단체전을 먼저 치렀기에 안정감을 찾을 수 있었다. 또한 유일한 왼손이라는 장점이 있어 결승전에서 좋은 투구를 이어갈 수 있었다. 후반 잠시 집중력이 흐트러졌지만 이미 점수 차이에서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큰 불안은 없었다. 프로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 기쁘다.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첫 우승 소감을 밝혔다.
앞서 3위 결정전은 김연주와 2번 시드의 이영미(팀로드필드)가 대결을 펼친 끝에 8개의 스트라이크를 앞세운 김연주가 245 대 193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3명이 대결을 펼쳐 상위 1명이 다음라운드에 진출하는 슛아웃 4, 5위 결정전은 최현희(볼링어펙션)와 김연주, 그리고 이미진(팀브런스윅)이 대결을 펼쳤다. 결과 막판 뒷심으로 역전에 성공한 김연주가 218점을 기록하면서 각각 212점과 195점에 그친 이미진, 최현희를 따돌리고 3위 결정전에 진출했었다.
이밖에 단체전에서는 팀 에보나이트(김보경/유성희/유현이)가 우승을 차지했다. 팀 에보나이트는 ㈜삼호테크(김민선/김양희/박가률)를 상대로 경기 초반 터키로 유리한 흐름을 선점했다. 이후 4프레임 8-10스플릿으로 잠시 리드를 내줬으나, 6~9프레임 4베거를 앞세워 재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팀 에보나이트는 235점을 기록해 210점에 그친 삼호테크를 물리치고 시즌 2승을 기록했다.
태백산컵 파이널 결과
결승전 / 박가률 (242) VS (200) 김연주
3위 결정전 / 이영미 (193) VS (245) 김연주
슛아웃 4, 5위 결정전 / 이미진 (212) VS 김연주 (218) VS 최현희 (195)
단체전 결승 / 팀 에보나이트 (235) VS (210) (주)삼호테크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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