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과 이탈리아 언론이 또 다시 한판 붙었다.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 이미 한차례 이탈리아 언론과 전쟁을 치렀다. 무리뉴 감독은 'AS로마의 성적이 좋지 않은데 변화를 줄 생각이 없나'라고 묻는 레테스포르트 기자의 질문에 "아마 당신은 스스로 똑똑하다고 여길 것이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라도 그렇게 말해주고 싶지만 당신이 원치 않을 것 같다"고 쏘아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그대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후 레테스포르트는 공식 성명까지 내며 무리뉴 감독과의 인터뷰를 전면 보이콧 하겠다고 했고, 여기에 다른 방송사들까지 "무리뉴 감독이 부적절하고 불쾌하게 반응한다"며 연대하고 나섰다.
아직 채 갈등이 봉합되지도 않았는데, 무리뉴 감독이 또 다시 화를 폭발했다. 지난 주말 AS로마가 인터밀란에 0대3으로 패한 후 한 기자의 질문에 "당신 직업은 우리보다 쉽다. 그래서 우리는 당신 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이어지는 부진에, 언론과의 갈등까지 무리뉴 감독이 사면초가에 놓였다. 아이러니하게도 무리뉴 감독은 부진한 에버턴의 감독 후보로 꼽히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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