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플레이리스트와 스튜디오N 공동 제작 새 드라마 '백수세끼'가 10일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백수세끼'는 이별 후에도 밥은 넘어가는 백수 재호(하석진)의 세 끼 이야기다. 믿고 보는 배우 하석진은 비자발적 백수 '김재호' 역을 맡아 그동안 보지 못한 새로운 매력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고원희는 '나'를 귀빈으로 대하는 삶을 사는 자발적 백수 '여은호' 역을 맡았다. 원작에는 없는 새로운 캐릭터인 만큼 그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연기자로서의 도전을 이어가며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임현주는 재호의 전 여자친구이자 사회초년생 '서수정'을 연기한다.
하석진은 8일 온라인 중계한 '백수세끼' 제작발표회에서 "일단 웹툰에서 음식이 예쁘게 잘 그려져서 니도 과연 음식이 드라마에 어떻게 표현될까 궁금했다"며 "재호가 음식으로 힘을 얻는 스타일이다 보니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그런 캐릭터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설렘을 갖고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백수와 매칭이 안 된다"는 질문에 "보면 또 어울릴 거다. 오히려 실제 모습과 더 가깝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석진은 이날 "3년 전에 작품을 같이 했다. 회식도 하고 종종 연락이 오고 가던 사이다. 친해져야 할 시간이 압축이 되니까 금방 몰입이 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고원희도 "한 번 호흡을 맞췄던 선배님이어서 워낙 편안한 사이다. 굉장히 편하게 촬영해서 그게 드라마에도 잘 녹아들었을 것 같다"라며 "감정신을 촬영하면서 쉽게 몰입이 안됐는데 하석진이 토닥여주니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고 답했다.
함께 먹는 연기에 대해 하석진이 "고원희가 곱창을 4인분을 먹더라"고 말하자 고원희는 "곱창은 혼자 먹기 쉽지 않지 않나. 촬영을 하면서 사심을 채웠다"라고 웃었다.
반면 임현주에 대해서는 "거의 초면이다. 작품에서도 마주칠 기회가 별로 없다. 멀리서 지켜보고, 인스타로 소통만 했다"고 전했다.
임현주는 "나는 드라마 하기 전에 오디션을 봤는데 그 전부터 알고는 있었다. 오디션을 할 때부터 보기 시작했다. 캐릭터가 단발머리인 걸 보고 '딱 내꺼다'라고 생각했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또 하석진과 함께 호흡하는 것에 대해 "불편할 줄 알았고 처음에 불편했다"며 "하석진과 만나자마자 사진 촬영 신을 찍었는데 오랜 연인 느낌을 내야 했다. 어색하긴 했는데 망가지는 모습을 보다 보니 더 편해졌다. 조언도 주고 장난도 치시더라. 편하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엑스엑스(XX)' 김준모 감독과 '우리 헤어졌어요'로 이 시대 불투명한 청춘의 키워드를 담아낸 전선영 작가가 힘을 합친 '백수세끼'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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