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바다, 동해 바다라고~~'
열 외교관도 못할 일을 한 명의 가수가 해냈다. '군 면제 아니라 더한 혜택도 줘야한다'는 팬들의 목소리에 힘이 절로 실릴 만하다.
BTS 멤버 진의 '슈퍼참치' 가사를 둘러싼 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 노래는 진이 팬클럽 '아미'를 위해 생일 이벤트로 공개한 곡. 진은 자신의 생일인 4일을 맞아 공식 SNS를 통해 자작곡 '슈퍼참치' 음원을 무료 공개했다. 지난해 솔로곡 '어비스'를 생일을 맞아 선보인데 이어 두번째로 진행한 이벤트다.
이 '슈퍼참치'는 공개되자마자 전세계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중 가사에 등장하는 '동해바다'에 주목하는 여론이 생겨난 것.
'팔딱팔딱 뛰는 가슴/내 물고기는 어디 갔나/동해바다 서해바다/내 물고기는 어딨을까/참치면 어떠하리/광어면 어떠하리/삼치면 어떠하리/상어면 어떠하리/내 낚싯대를 물어주오/그 때 마침 참치 내게/형, 형 나 좀 데려가요' 라는 가사에서 '동해'라는 표현이 등장하면서,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일본해'라고 발끈하는 상황.
반면 당연히 한국 아미들은 "우리 가수가 동해라고 하지, 일본해라고 할까"라며 "문화적인 사안에 굳이 정치적 시각을 결부시킬 필요가 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또 일각에선 "정부에서 그리 오랜 시간 노력을 해와도, 글로벌 기업들이 일본해라고 표기된 지도를 쓰곤 하는데 진 덕분에 전세계 아미들은 최소 동해로 알게 됐다. 나라에서 큰 상을 줘야할 일"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한편 진이 가수 계범주와 함께 프로듀싱한 이 곡은 강한 중독성이 특징. C급 감성으로 똘똘 뭉친 가사와 춤 동작 또한 웃음이 빵빵 터지는 요소로 가득 차 있다. 공개가 되자마자 슈퍼 챌린지로 유행의 물결을 타면서, 전세계 아미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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