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혹독한 SNS 적응기를 겪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6일 데뷔 8년만에 처음으로 개인 SNS 계정을 개설했다. 그런데 예기치 못했던 잡음이 발생했다. 멤버 뷔가 실수로 블랙핑크 제니의 SNS를 팔로우하자 일부 팬들이 쌍심지를 켜고 나섰다. 팬들은 제니의 SNS로 몰려가 구토 모양의 이모티콘을 올리거나 '뷔에게 관심을 받은 소감이 어떠냐' '뷔를 내버려둬라' 라는 등의 악플 테러를 쏟아냈다. 이에 뷔는 제니의 SNS를 언팔로우하고,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SNS 추천 이거 없애는 방법 없나요? 무서운 어플이네"라는 글을 올려 단순 실수로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아직도 제니를 향한 공격은 멈추지 않고 있다.
후폭풍은 계속됐다. 뷔와 제니의 SNS 팔로우 해프닝으로 평소 친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던 두 사람의 관계에 집중하게 되면서 과거 제니와 열애설이 있었던 지드래곤까지 재조명됐다. 여기에 뷔와 열애설에 휘말렸던 재벌 딸 A씨가 뷔를 포함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SNS 계정을 팔로우한 것이 알려지며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시끌시끌한 잡음 속에서도 멤버들의 팔로우 수는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멤버 전원 팔로우 2000만명을 넘어섰으며, 멤버들도 폭풍 SNS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RM은 미국 치니티 파운데이션 전시를 관람하는 모습을 게재했고, 뷔는 콘서트 무대 사진부터 자신의 반려견 사진까지 다양한 사진을 게재하며 'SNS 킹'의 탄생을 알렸다. 진 지민 정국 슈가 제이홉도 셀카 사진이나 공연 사진 등을 올리며 활발한 소통에 나섰다. 다만 SNS 소동에 진절머리가 난듯 댓글 기능은 차단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7~8일, 1~2일에 걸쳐 미국 LA 소피아 스타디움에서 2년만의 오프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를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들은 데뷔 이래 2번째 공식 장기휴가에 돌입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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