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오리기는 이미 리버풀 레전드야."
'리버풀 진짜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의 극찬이었다. 디보크 오리기는 '특급 조커' 역사의 뒤를 잇고 있다. 오리기는 지난 8일(한국시각) AC밀란과의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했다. 로테이션으로 기회를 얻은 오리기는 후반 10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리버풀에 잉글랜드 클럽 최초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전승 타이틀을 안겼다. 지난 울버햄턴전에서도 투입돼 인상적인 골을 기록한 오리기다.
리오 퍼디낸드는 오리기를 올레 군나 솔샤르,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비슷한 능력을 가졌다고 찬사를 보냈다. 퍼디낸드는 BT스포츠를 통해 "나는 올레나 치차리토 같은 벤치에서 투입돼 마무리를 하는 선수들과 함께 한 적이 있다. 스쿼드에 그들같은 선수가 있으면 모든 선수들이 좋아한다. 왜냐하면 여러대회를 치르기 위해서는 그런 선수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벤치에서 투입돼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오리기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했다. 캐러거 역시 "오리기가 만든 숫자는 이미 리버풀의 레전드로 손색이 없다"고 했다.
실제 오리기의 숫자는 치차리토나 솔샤르와 비교해 손색이 없다. 오리기는 리그 전체에서 21골을 기록했다. 한골당 163.2분이 필요했다. 하지만 조커로는 다르다. 총 10골을 넣었는데 96.9분 당 1골을 넣었다. 솔샤르는 현역 시절 EPL에서 253경기에서 91골, 153분당 1골을 넣었는데, 교체 투입된 경기에서는 총 17골을 넣고, 87.9분 당 1골을 기록했다. 치차리토는 더 좋은데 교체투입된 54경기에서 14골을 넣었고, 분당 기록은 78.1분이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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