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시청률 제조기'와 '막장드라마'라는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드라마 작가 3인이 내년 모두 컴백한다.
가장 먼저 '피비'라는 이름으로 필명을 바꾼 임성한 작가는 내년 상반기 방영하는 TV CHOSUN '결혼작사 이혼 작곡 시즌3'(이하 결사곡3)로 돌아온다. 이미 촬영을 시작한 '결사곡3'는 몇몇 배우들을 교체하는 난항을 겪었지만 시청률에 있어서는 보증수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펜트하우스' 트릴로지로 안방극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킨 김순옥 작가도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김순옥 작가가 신작 기획중이다. 채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초록뱀미디어 소속인 문영남 작가도 1년만에 안방 컴백을 준비중이다. 지난 9월 50부작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를 마무리한 문 작가는 내년 하반기에 신작을 내놓는다는 목표다. 김 작가와 문 작가는 공교롭게도 나란히 9월 작품을 마친 후 1년 뒤인 내년 하반기 신작을 선보이게 됐다.
이들은 모두 자극적인 소재와 천편일률적인 이야기 구조, 뜬금없는 전개 등으로 막장드라마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시청률에 있어서는 늘 무시못할 성적을 거두면서 방송사가 선호하는 작가로 꼽히는 중이다.
임 작가는 '결사곡' 시즌1,2를 통해 자신의 명성이 아직 죽지 않았음을 입증해냈다. 특히 '결사곡2' 마지막회는 16.6%(닐슨코리아 집계·전국 기준)로 TV CHOSUN드라마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 작가의 '펜트하우스' 시리즈 역시 시즌이 이어지면서 다소 힘이 떨어지긴 했지만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SBS드라마국에 힘을 실어줬다.
문 작가는 '오케이 광자매'를 30%가 넘나드는 시청률로 이끌어가며 명성을 과시했다.
때문에 이 3명의 작가가 내년에는 또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성원과 질타를 한 몸에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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