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경기에 깨지고 그렇게 웃고 있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 팬들이 대폭발했다.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18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탈락한 것도 모자라 선수들의 정신상태마저 나락으로 떨어진 모습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한 선수가 참담한 패배 후 상대 스트라이커와 환하게 웃으며 어깨동무를 하는 모습에 바르샤 팬들의 눈이 돌아갔다. 급기야 구단주에게 선수를 해임하라고 촉구하기에 이르렀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9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 팬들이 챔피언스리그 예선전 패배 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정답게 어깨동무하며 환하게 웃은 클레망 랑글레를 해고해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사비 에르난데스 신임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이날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1~2022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0대3으로 완패하며 2003~2004시즌 이후 18년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명문구단의 처참한 몰락이었다.
그런데 바르셀로나 팬들은 이 참담한 경기 후에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에 더욱 화가 났다. 특히 랑글레는 레반도프스키와 환하게 웃으며 어깨동무를 했다. 이 모습에 광분한 팬들이 SNS를 통해 랑글레 방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 팬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져서 탈락했는데, 상대와 그렇게 웃고있나?"라고 분노를 토로했다. 다른 팬은 "바르셀로나가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적어도 10년은 걸릴 것"이라고 날선 비판을 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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