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피트 워커 투수코치가 뉴욕 메츠 새 감독 후보에 올랐다.
폭스스포츠 존 모로시는 9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메츠가 감독 후보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기억해야 할 이름이다. 워커는 현역 시절 메츠에서 뛰기도 했으며 토론토 투수코치로서 업적은 매우 강력하다'고 전했다.
워커는 2011년부터 토론토 코치를 맡았다. 류현진이 2020년부터 토론토 에이스 역할을 맡을 때에도 투수코치였다. 워커는 누구보다 류현진이 철저하고 세심한 관리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안다.
워커 코치는 다음 시즌 류현진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기로 계획했다. 류현진이 2020년에 비해 2021년 나쁜 성적을 기록한 이유가 체력에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워커 코치는 시즌이 끝난 뒤 라디오방송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이 생생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려면 33~35차례 선발 등판 보다는 28~30회가 적당하다. 류현진을 지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류현진은 2021년 커리어 최다 등판인 31회 선발로 나왔다.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의 커리어 로우를 맛봤다. 사이영상 후보에도 들었던 2019년과 2020년은 각각 29회, 12회 출전으로 관리가 됐다.
헌데 '류현진 전문가'인 워커가 떠나고 새 인물이 투수 수장을 맡으면 올해와 같은 실수가 반복될 수도 있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선'은 "메츠가 워커에게 관심을 나타낸다면 토론토는 방해하지 않을 것이다. 워커는 현대 야구와 올드스쿨을 접목시킬 줄 아는 지도자로 강한 명성을 얻었다. 특히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로비 레이를 키워낸 것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워커가 메츠의 '0순위' 후보는 아니라는 점이 토론토에게는 위안거리다. 20년 경력의 베테랑 벅 쇼월터 전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이 선두주자로 알려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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