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01년생 정지윤(현대건설)은 2021~2022시즌부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센터에서 레프트로 포지션을 변신했다.
레프트는 공격도 해야하지만, 상대 서브도 잘 받아내야 한다.
하지만 올 시즌 리시브 스트레스에 갇혀있었다. 기대했던 리시브 효율이 나오지 않았다. 정지윤은 "내가 들어가면 목적타가 오기 때문에 내 앞에 오는 공은 책임지고 받자는 생각 뿐이다. 언니들이 나를 도와줬다. 미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리시브에 대한 스트레스에 갖혀 있었다. 리시브를 못하면 공격으로 잘하면 되는데 자신감이 떨어졌다. 그래서 감독님이 필요로 했을 때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만 잘하자는 것으로 마음을 먹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지윤은 11일 GS칼텍스전에서 12득점으로 팀의 세트스코어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지윤이가 약간 소심한 면이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에 대해 정지윤은 "겁 먹으면 끝도없이 겁을 먹는다. 반대로 잘 털어내면 잘 극복한다"고 했다. 그러자 양효진은 "지윤이가 소심한 척을 하는 것 같다. 들어가면 잘한다"며 칭찬했다.
그러면서 양효진은 "결국 본인이 풀어가야 한다. 정지윤은 본인이 해야할 것이 뭔지 잘 아는 것 같다. 안에 갖혀 있다고 하는데 이제 레프트로 정착하는 시간이다. 어느 정도 감은 왔을 것 같다. 지금 초기 단계니깐 앞으로 경기 할 날이 많다"고 조언했다.
정지윤은 "언니들이 리시브를 어떻게 받는지 리시브 잘하는 선수들, 공격을 잘하는 선수를 탐구하고 연구하려고 한다. 아직 레프트로 더 성장해야 한다. 다른 팀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전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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