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아담 플럿코와의 깜짝 게약에 에이스 케이시 켈리와의 재계약으로 빠르게 외국인 투수 정리를 끝낸 LG 트윈스가 이제 가장 중요한 숙제인 외국인 타자 영입에 박차를 가한다.
LG는 심혈을 기울였던 외국인 타자를 최근 확정하고 계약을 위해 국내 외국인 담당 스카우트를 미국에 보내 직접 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지 스카우트를 채용했지만 메디컬 테스트 등을 확실하게 진행하기 위해 국내 스카우트도 보내기로 한 것. 며칠 이내 곧 계약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LG의 외국인 타자 조건은 딱 하나였다. 포지션에 상관없이 무조건 잘치는 타자였다.
LG 차명석 단장은 지난 3일 구단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포지션은 어떻게든 끼워 맞출테니 잘치는 타자를 데려오겠다는 그런 심정이다. 감독님도 어떻게든 맞추겠다고 하시더라"며 외국인 타자의 가장 중요한 영입 조건이 타격임을 밝힌 바 있다.
LG는 올시즌 외국인 타자 농사 실패가 큰 아픔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38홈런을 쳤던 로베르토 라모스와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라모스는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타격을 했다. 51경기서 타율 2할4푼3리에 8홈런, 25타점에 그쳤고, 부상으로 결국은 팀과의 인연을 끝냈다. LG는 또다른 거포 저스틴 보어를 영입해 후반기부터 투입했지만 32경기에서 타율 1할7푼, 2홈런, 17타점에 그쳤고, 타격 회복을 위해 2군으로 내려간 이후 포스트시즌 때까지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이별해야 했다.
외국인 타자의 부진이 결국 팀 타선 약화를 초래했고, LG는 평균자책점 1위의 튼튼한 마운드를 가졌음에도 팀타율 2할5푼으로 8위의 공격력이 결국 우승을 놓치는 이유가 됐다.
LG가 새롭게 데려올 외국인 타자가 '신의 한수'가 될 수 있을까. LG가 발표할 외국인 타자에 대한 궁금증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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