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과거 토트넘 홋스퍼를 이끈 팀 셔우드 감독이 랄프 랑닉 맨유 감독대행 효과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12일 노리치-맨유간 2021~2022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를 지켜본 셔우드 감독은 스포츠방송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현시점에서 맨유 팬들은 조금 긴장을 풀어도 좋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다만 조건을 달았다. "만약 맨유가 랑닉이 원하는 방식대로 상위팀들과도 경기를 할 수 있다면, 그때 랑닉을 믿어도 된다"는 것이다. 랑닉 대행 체제에서 맨유는 크리스탈 팰리스, 노리치(이상 리그) 영보이즈(챔피언스리그) 등 상대적 약체들을 상대로 2승 1무를 거뒀다. 상위권에 있는 리버풀, 맨시티, 첼시 정도의 팀을 만나기 전까진 극찬을 하는 게 '설레발'이라는 의미다.
셔우드 감독은 한발 더 나아가 성적부진으로 경질된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 후임으로 랑닉 대행을 선임한 결정에 의문부호를 달았다. 그는 "랑닉이 맨유 감독이 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도 랑닉을 원하지 않았다. 랑닉을 두고 경쟁을 해서 데려온 게 아니다. 랑닉은 선임이 가능한 상태였고, 맨유 구단은 랑닉이 대행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셔우드 감독은 계속해서 "랑닉은 미디어 앞에서 말을 잘한다. 나는 여태껏 말을 잘하는 지도자들을 본 적이 있다. 그러나 그런 말은 경기장에서 보여져야 하며, 맨유는 더 나아져야 한다. 맨유는 현재 기대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저는 여러차례 얘기했지만, 좋은 지도자는 각 개인의 최대치를 끌어내야 하는 법"이라고 했다. 맨유는 이날 후반에 터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 골로 1대0 신승을 따냈다.
맨유는 15일 승격팀 브렌트포드 원정길에 올라 리그 4연승에 도전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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