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의 '슬기로운 격리 생활'이 화제다.
데뷔 이후 첫 두번째 장기 휴가에 들어간 BTS 멤버들은 각각의 방법으로 격리기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2일 미국 LA에서 막을 내린 2년 만의 대면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 공연에 이어 방송 출연 등을 끝내고 먼저 귀국한 진, 지민, 정국은 지난 6일부터 10일간의 격리 기간을 채우고 있다. 최근 귀국한 뷔 등도 곧이어 격리에 들어갔다. 미처 귀국하지 않은 멤버들도 각자의 휴가를 즐기고 있는 상황.
하루 24시간이 부족하게 뛰던 이들이 갑자기 각자의 개성만큼이나 180도 다른 '강제 격리' 생활을 즐기거나, 모처럼의 망중한을 알차게 보내고 있다.
우선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인스타그램 개인 계정을 만든 만큼, 너나 할 것 없이 개인 계정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기에 바쁜 모습.
미국서 고(故) 윤형근 화백 특별전을 관람 사진을 올린 RM 등 지난 사진 등을 나누며 팬들과 보다 더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 제이홉은 미국 여행 중인 사진, 뷔는 귀국 전 하와이 여행 사진 등을 올리면서 근황을 전했다.
서로의 인스타나 위버스 글에 가서 장난 댓글을 다는 것도 주요 일과 중 하나. RM이 민낯 사진을 올리면서 '이제 정말 얼굴이 서른같네요'라고 하자 진이 '정신력 문제다. 20살이라 생각하면 20살임'이라는 댓글을 남겨, 아미들의 웃음을 터뜨렸다.
또 '강제 집콕' 중인 듯한 정국은 넷플릭스를 즐기며 혼술을 하기도 하는 모습.
이 가운데 진은 직접 요리를 한 뒤 사진을 찍어올리기도. 멤버들 글에 '설거지 하러 간다'고 댓글을 단 것으로 보아 틈틈이 집안 일도 하는 분위기다.
또 이벤트 송으로 자신의 생일인 지난 4일 공개한 '슈퍼참치' 관련 온라인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슈퍼참치'는 자신의 취미인 낚시를 사랑하는 마음과 만선에 대한 염원을 담은 곡으로, 중독성 높은 신나는 리듬과 안무로 챌린지 열풍까지 불었다. 영상은 공개 5일 만에 2000만뷰를 넘겼고, 연속 5일 전세계 유튜브 인기 동영상 1위를 차지했다. 진은 영상 속 의상을 직접 제작하는 사진을 올리거나, 멤버들 인스타에 가서 '피처링 해달라'고 부탁을 하는 등 재치 넘치는 댓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모처럼 휴식이지만 10일이 지나야 외출을 할 수 있어 갑갑함을 느끼는 것은 멤버들 모두의 상황인 듯. '이게 휴가냐'고 진이 위버스에 올리자, 뷔는 '회사에 10일만 더 요청해주시면 안될까요? 형은 할 수 있잖아요'라고 애교 섞인 답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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