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임영웅의 단독쇼가 철통 경비 속에 무사히 녹화를 마쳤다.
임영웅은 1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첫 단독쇼 '위 아 히어로 임영웅'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TV조선 '미스터트롯' 진을 차지하며 '국민 아들' 신드롬을 불러온 임영웅이 데뷔 이래 처음 개최하는 단독쇼인 만큼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100% 추첨제로 진행된 방청권을 얻기 위해 무려 100 대 1의 경쟁이 펼쳐졌을 정도.
KBS도 임영웅의 무대를 위해 특별히 공을 들였다. 전국민적 관심에 걸맞게 무대 전면과 좌우 등에 1만 타일 이상 LED 영상을 설치했다. 일반적인 공연에서는 200~300타일 정도, 대규모 공연에서는 1000~2000 타일 정도의 LED를 설치하는 것에 비해 엄청난 투자를 한 셈.
또 철통 보안을 위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공연에 꼭 필요한 최소 인원을 제외하고는 소속사 관계자에게도 공연 큐시트, 게스트, 녹화 일정 등 세부 내용을 공유하지 않고 기밀을 유지했다. 6일 댄스크루 훅이 참여한 사전녹화 일정 또한 소속사 측과 KBS 측의 최소 인원만 투입된 채 극비리에 진행됐고, 10일 녹화 또한 마찬가지였다. 디테일한 내용은 모두 극비로 다뤄졌고, 기존에 허락된 최소 인원 외에는 녹화 현장 출입이 금지됐다.
다만 5만명 중 선발된 499명의 팬들에 대한 배려는 잊지 않았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쇼를 찾아준 관객들인 만큼, 핫팩 응원봉 생수 등을 제공하며 최대한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임영웅 또한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 '사랑은 늘 도망가'를 비롯해 20여곡을 열창하며 팬들을 매료시켰다.
이번 콘서트 실황 장면은 26일 오후 9시 15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 '위 아 히어로'는 나훈아 심수봉 콘서트를 성공시켰던 KBS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영웅'이라는 슬로건 하에 야심차게 준비한 기획이다.
임영웅은 "KBS는 전국 어디서나 남녀노소 쉽게 접할 수 있는 친숙한 방송사이고 가수 생활을 KBS에서 시작한 만큼 이번 공연을 통해 시청자분들께 기쁨을 전하고 싶다. 또 2021년 수고한 국민 여러분이 모두 영웅이다. 크고 작은 영웅들을 위해 특별한 공연을 선물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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