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K리그는 현재 휴식 중이다. 10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친 K리그 22개 구단들은 꿀맛 같은 휴가를 즐기고 있다. 그렇지만 쉼표는 길지 않다. 1월부터 곧바로 다음 시즌을 위한 동계훈련을 시작한다. 승격에 실패한 K리그2의 경남FC는 이미 밀양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더욱이 내년은 사상 첫 겨울대회로 치러질 카타르월드컵으로 인해 2022시즌은 더 촘촘하게 진행된다. K리그1은 내년 2월19일 개막이 유력하다. 때문에 대부분 1월 3~4일쯤 팀 훈련을 시작한다.
올해도 대부분의 팀들이 국내에서 새 시즌 준비를 한다. 코로나19 여파 때문이다. 당초 전북 현대는 인도네시아, 서울 이랜드는 사이판에서 훈련을 계획했다.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이랜드는 국내 전훈을 확정했고, 전북은 막판 고심 중이다. 현재 방역 상황을 볼때 22팀이 모두 국내에서 겨울을 날 가능성이 높다.
대세는 역시 '동계훈련의 메카' 제주도다. 무려 5개팀이 제주도에서 동계훈련을 치른다. 제주를 연고를 삼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성남FC와 수원 삼성, 포항 스틸러스가 1차 전훈을 제주에서 시작한다. 경남은 마무리 훈련을 제주에서 한다. 수원FC와 이랜드는 아예 1, 2차를 통으로 제주에서 보낸다. 두 팀은 지난 시즌에도 제주에서 겨울 대부분을 보냈다. 바람이 문제기는 하지만, 인프라가 잘 갖춰진데다 아마추어팀들도 많아 연습 상대가 풍부하다는 점도 제주는 최고의 전훈지로 꼽힌다.
부산도 각광을 받고 있다. 클럽하우스에서 겨울을 나는 부산 아이파크를 비롯해 강원, 성남, 충남아산이 부산 기장에서 새 시즌 대비에 나선다. 나머지 팀들은 다른 남쪽 지역에 골고루 퍼져 있다. 대구FC는 남해, 울산 현대와 부천FC는 거제, 인천 유나이티드는 창원, FC안양은 벌교, 전남 드래곤즈는 광양에서 동계훈련을 한다. 안양은 벌교-창원-남해로 이어지는 세차례 동계훈련을 잡았다. 제주는 유일하게 순천에서 2차 전지훈련을 치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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