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크리스티안 에릭센(29)이 인터 밀란(네덜란드)과 결국 완전 결별한다.
영국의 '더선'은 1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언론을 인용해 '인터 밀란에서의 에릭센 시간이 끝났다. 에릭센과 구단은 상호 계약 해지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덴마크 국가대표인 에릭센은 유로 2020 경기 도중 심장 마비로 쓰러졌고, ICD(이식형 심장 제세동기)를 장착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세리에A는 ICD를 삽입한 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에릭센은 2010년 아약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2013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그는 지난해 인턴 밀란에 둥지를 틀었다. 에릭센은 인터 밀란과 2024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결별을 선택했고, 인터 밀란도 동의했다.
에릭센은 최근 유스 시절 친정팀인 덴마크의 오덴세에서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 첫 프로생활을 시작한 아약스와 7년간 함께했던 토트넘 복귀도 거론됐다. 특히 아약스에는 달레이 블린트(31)가 ICD를 단 채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네덜란드에는 ICD 규정도 없다. 반면 잉글랜드는 스포츠 심장 전문의 그룹의 까다로운 평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현재는 아약스와 토트넘 복귀 모두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에릭센이 뛸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덴마크 수페르리가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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