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미국 통계사이트 '팬그래프'가 류현진의 부활을 예측했다.
팬그래프는 15일(한국시각) xFIP(수비 무관 조정 평균자책점)를 바탕으로 다음 시즌 부활할 후보를 선정했다. 팬그래프는 류현진을 비롯해 애런 놀라, 카일 헨드릭스가 원래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예측했다.
xFIP는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에서 피홈런 변수도 제거한 지표다.
FIP는 타구 방향이나 수비 범위, 혹은 수비 실책 등 투수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을 배제한 평균자책점이다. 탈삼진과 볼넷, 피홈런이 기준이다.
하지만 피홈런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구장 크기에 가장 민감하다. 좁은 구장에서 홈런이 될 타구가 넓은 곳에선 평범한 외야 뜬공이 되기도 한다. 바람과 비 등 같은 날씨 영향도 받는다.
팬그래프에 따르면 류현진의 2021시즌 xFIP는 3.94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37이었다. 팬그래프는 '홈런 비율을 안정시킬 수 있다면 개선 가능성을 보여주는 수치'라 진단했다.
팬그래프는 '류현진의 통산 9이닝 당 홈런은 0.94였다. 지난 시즌은 1.28로 올렸다. 2019년을 제외하고 류현진의 9이닝 당 홈런은 1.00을 넘긴 적이 없다. 버팔로에서 투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는지에 대한 증거다'라 설명했다.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홈구장이 캐나다에 있다. 코로나 펜데믹 시국 탓에 홈 로저스센터를 쓰지 못했다. 플로리다의 더니든과 뉴욕 버팔로를 임시 홈으로 썼다. 특히 토론토 산하 트리플A 구단이 사용했던 버팔로 세일런필드는 타자에게 유리하다. 팬그래프는 세일런필드에 대해 '류현진과 같이 맞혀 잡는 투수에게는 가장 어려운 구장이다. 타자들에게는 드림파크'라 표현했다.
2022시즌부터는 풀타임으로 로저스센터를 사용한다. 팬그래프는 '류현진의 xFIP 3.94는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평균자책점도 4점 이하일 것'이라 전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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