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8·서울체고)가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메이저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선우는 17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에티하드아레나에서 펼쳐진 2021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1초60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5번 레인에서 출발한 황선우는 150m 구간까지 알렉산드르 셰골레프(러시아), 페르난두 셰페르(브라질)에 이은 3위였으나 마지막 50m 폭발적인 스퍼트를 선보이며 0.03초차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셰골레프가 1분41초63로 은메달, 다니스 랍시스(리투아니아)가 1분41초73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2년마다 열리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 지금까지 메달을 딴 한국선수는 박태환이 유일했다. 박태환은 2006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8회 대회에서 자유형 400m, 1500m 은메달을 따냈고, 2016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열린 제13회 대회에선 자유형200m, 400m, 1500m에서 3관왕 역사를 썼다. 이 종목 한국신기록 및 아시아신기록은 박태환이 2016년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금메달 당시에 세운 1분41초03.세계 기록은 파울 비더만(독일)이 가진 1분39초37이다.
황선우는 박태환 이후 5년만에 쇼트코스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내며 내년 항저우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올림픽 메달 기대감을 한껏 키웠다. 경기 직후 황선우는 "처음 뛰어보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 자유형200m 금메달이란 결과를 얻어서 너무 좋다"면서 "예전부터 목표했던 바를 하나 이뤘으니 남은 목표를 위해 점점 올라가는 계단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훈련해서 개인혼영 100m와 자유형 100m까지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로 대회 끝마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황선우는 18일 개인혼영 100m, 21일 자유형 100m에 잇달아 나서 멀티메달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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