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와 이별한 딕슨 마차도(29)가 성공적인 메이저리그(MLB) 컴백 사례가 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전문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MLTR)은 18일(한국시각) 마차도가 시카고 컵스의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뛰게 된다고 전했다. 마차도로선 2018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이후 4년만의 빅리그 무대 노크다.
마차도는 2019년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한 뒤, 2020~2021년 KBO리그 롯데에서 2시즌간 뛰었다. 푸트워크부터 유연한 글러브질을 활양한 캐칭, 빠른 송구, 타구판단, 태그 등 수비 전 분야에 걸쳐 MLB급 기본기가 무엇인지 보여준 인상적인 활약이었다.
2년간 통산 17홈런 125타점 타율 2할7푼9리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기록했다. 롯데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마차도와 1+1(팀 옵션) 계약을 맺으며 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하지만 올해는 수비 집중력과 장타력에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롯데와 이별하게 됐다. 롯데는 마차도 대신 외야수 DJ 피터스를 영입했다.
오프시즌 외야를 넓히고 펜스를 높이는 등 사직구장 리모델링이 이뤄졌다. 또 마차도가 처음 영입되던 때와 달리 한동희가 안정적으로 3루에 정착했고, 안치홍과 연장계약을 맺으면서 유격수보다 중견수의 중요성이 더 높아진 것도 마차도를 떠나보낸 이유 중 하나다.
마차도는 롯데의 보류선수에서 제외된 만큼 KBO 다른 구단과의 계약도 추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우선 빅리그 복귀를 겨냥하는 모습이다. 물론 제라드 호잉처럼 빅리그를 거쳐 다시 KBO 컴백을 노릴 수도 있다.
마차도는 디트로이트 시절(2015~2018) 4년간 통산 172경기 458타석에 출전, 타율 2할2푼7리 2홈런 37타점 OPS 0.579를 기록한 바 있다. MLTR은 마차도에 대해 '수비만큼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인정받는 선수'라고 평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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