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뛰었던 외야수 김규민(28)이 은퇴 선언을 했다.
김규민은 18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 소식을 전했다.
김규민는 "긴 고민 끝에 9년간의 프로야구선수 생활을 뒤로하고 앞으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규민은 2012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전체 58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했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넓은 수비가 장점이기도 한 그는 2017년 처음 1군에 데뷔한 뒤 2018년 104경기에서 타율 2할9푼5리 3홈런 8도루 40타점 47득점을 기록하며 1군 선수로 도약하는 듯 했다.
무엇보다 가을야구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2018년 한화 이글스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박주홍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2019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2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데일리MVP에 선정됐다. 김규민은 당시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타율 6할2푼5리(8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큰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정규시즌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점점 출전 시간이 줄었다. 결국 2020년 54경기 타율 2할8리의 성적을 기록한 뒤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후 새로운 팀 구하기에 나섰지만, 끝내 현역 생활을 이어가지 못한 채 유니폼을 벗게 됐다. 통산 성적은 266경기 타율 2할6푼3리 7홈런 11도루 72타점 98득점.
김규민은 "9년동안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 너무 감사한다. 그리고 이렇게까지 성장하게 도와주신 키움의 감독님, 코치님 너무 감사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규민은 이어 "그동안 진짜 행복하고 너무 즐거운 선수 생활이었다"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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