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박찬호의 '한만두(한 이닝 만루홈런 두 개)' 일화를 다시 조명했다.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각) '한 경기에 그랜드슬램 2방을 때린 사나이들'을 소개했다. '코리안특급' 박찬호는 페르난도 타티스의 희생양으로 등장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경기에 만루홈런 2개를 때린 선수는 13명이다. 이 중에서도 한 이닝에 한 투수에게 때린 선수는 타티스 단 1명이다. MLB.com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 감탄했다.
MLB.com에 따르면 역대 최초는 1936년 5월 25일 뉴욕 양키스의 토니 라제리다. 그는 2회와 5회 만루홈런, 7회 솔로홈런, 8회 2타점 3루타를 폭발하며 11타점을 올렸다.
최근 기록은 1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2009년 7월 28일 워싱턴 내셔널스 조쉬 윌링엄이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윌링엄은 5회에 선발투수 제프 수판, 6회에 구원투수 마크 디펠리스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타티스가 LA 다저스 박찬호에게 빼앗은 만루홈런 2방은 역대 10호다. 1999년 4월 24일 경기 3회에 일어났다. 타티스는 유일하게 한 이닝에 한 투수에게 만루홈런 맛을 본 타자다.
MLB.com은 '타티스는 1999년 4월의 밤, 다저스타디움에서 선발 박찬호를 두 번이나 제압했다.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다'라 설명했다.
1970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프랭크 로빈슨이 역대 7번째 멀티 만루홈런의 주인공이 된 후에는 25년 동안 다음 기록이 나오지 않았다.
199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로빈 벤츄라가 텍사스 레인저스전 4회와 5회에 만루홈런을 쳐 명맥을 이었다. 1998년 오리올스의 크리스 호일스는 멀티 만루홈런을 때린 최초의 포수로 등극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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