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 팬들이 단단이 뿔났다. 계속된 선수 이별에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베어스 팬 일동'이라고 소개한 팬들은 20일 지난 7년 간 두산의 FA 유출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두산은 2015년 김태형 감독 부임 이후 이원석 김현수 양의지 민병헌 오재일 최주환 이용찬 박건우 등 7년 동안 8명의 선수가 나갔다.
지난해 허경민(7년 최대 85억원) 정수빈(6년 최대 56억원)을 잡은 두산은 올해 김재환(최대 115억원)에 잔류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박건우가 NC 다이노스와 6년 총액 100억원에 계약을 하며 팀을 떠나면서 또 한 번 FA 유출을 겪었다.
성명에는 "2015시즌 김태형 감독 부임과 함께 베어스에 황금기가 찾아왔다. 3번의 우승과 7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위업을 이뤄낸 팀의 빛나는 선수들. 미라클과 화수분이라는 타이틀 아래 이들은 자신의 기량을 펼쳤고, 팬들은 환호했다"라며 "그러나 구단은 이 황금기를 이끈 '우리 선수'를 8명이나 FA로 떠나보냈다. 모기업이 '가난한' 두산이었기 때문에 벌어졌다"고 했다.
이들은 '구단주는 적극적인 투자를 펼치거나, 불가능할 경우 구단 매각을 고려할 것', '구단 수뇌부와 프런트는 팬들을 기만하는 언론 플레이를 멈추고 필요한 대처를 보일 것', '구단 프런트는 소통의 창구를 마련하고 팬들의 의견을 수렴 및 반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23일까지 트럭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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